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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하는 회계사에게 필요한 역량은…” 마일스톤 문형준 회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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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훨씬 더 많은 고민과 책임이 필요한 일이에요.”

마일스톤에서 사업부를 이끌고 있는 문형준 회계사

“개업 회계사란,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은 고민과 책임이 필요한 일”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문형준 회계사의 업무는 하나의 역할로 설명되기 어렵습니다.

대형 회계법인에서는 각 분야가 팀 단위로 세분화되어 있어 역할이 명확히 나뉘지만, 개업 이후에는 상황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회계, 세무, 구조 검토까지 스스로 판단하고 답해야 하며, 검토부터 의사결정까지 전 과정을 개인이 책임져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문형준 회계사는 특정 분야의 전문가를 넘어, 하나의 업무를 시작부터 종점까지 끌고 가는 제너럴리스트형 회계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일스톤 사무실에서 인터뷰에 응하고 있는 문형준 회계사의 모습

Q. 회계사님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문형준입니다. 작년에 마일스톤에 합류해서 지금은 사업부 하나를 이끌고 있습니다. 삼일회계법인에서 커리어를 시작해서 회계감사와 세무 쪽 일을 주로 했으며, 특히 M&A 관련 실사와 자문 업무를 메인으로 했습니다.

현재도 그 연장선으로 하는 업무들도 있고, 제가 커리어를 쌓아왔던 기본적인 세금 관련된 법인세 신고나, 인수 이후 세무조사 대응이라든지 기타 세무 자문들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일스톤의 특징이라고 하면 스타트업이라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특화된 시장에서 자리를 잡고 활동을 하고 있어서 마일스톤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업무들이 있어요.

기본적으로 회계법인 시장에서는 기장 규모가 그렇게 크지 않은데 마일스톤의 슬로건처럼 사업의 시작 기업의 정점까지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기장 비중도 꽤 높고, 스톡옵션 행사 시 비상장주식평가 그리고 스타트업들이 자주 의문을 갖는 것들에 대한 자문까지 하고 있어서 삼일 회계법인에서 쌓았던 커리어를 바탕으로 마일스톤에서 새로운 업무들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Q. 많은 회계법인들 중 마일스톤을 선택하신 이유가 있으신가요?

유튜브를 통해 마일스톤을 처음 알게 됐어요. 마침 개업을 준비하면서 여러 회계법인을 알아보던 시기였는데, 그때 마일스톤에서 개업 회계사 모집 공고가 올라왔어요. 여러 곳을 알아봤는데 생각보다 엄격한 조건을 요구하는 곳들도 있었고, 반대로 자리만 채우는 식의 방치형인 곳들도 많았어요. 그에 비해 양제경 대표님, 권순환 대표님은 구성원들을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로 생각하시고, 실질적으로 많은 지원과 도움을 주려고 하시는게 느껴졌어요. 지원 경쟁률이 꽤 높았지만, 그 과정을 거쳐 합류하게 됐고 실제로 일해보니 기대했던 것보다 더 잘 맞는다는 느낌을 받고 있어요. 현재도 만족하며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Q. 개업을 결심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아버지께서 사업을 하셔서 그 모습을 보며 자라다 보니, 자연스럽게 ‘사업을 해도 괜찮겠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회계사라는 직업 역시 개업이라는 선택지가 열려 있는 직업이다 보니, 시험을 준비할 때부터 개업을 하나의 중요한 선택지에 두고 있었어요. 안정적인 직장 생활도 좋지만 스스로 방향을 만들어갈 수 있는 개업의 길에 더 관심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Q. 개업 이후 지금까지 일하시면서 가장 크게 체감하신 부분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리뷰를 받거나 팀 단위로 의견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제 개인의 판단으로 자문을 하고 의견을 전달해야 하는 상황이 많을 것이라 예상은 했어요. 다만 실제로 겪어보니 그 부담이 제 생각보다 크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빅펌에서 근무할 때는 조직 자체가 크고 클라이언트 역시 대기업이라 제 개인의 의견이 전달되는 경우는 많지 않았어요. 대부분 팀 차원에서 의견 취합 후 리뷰를 거쳐 전달되는데 지금은 처음부터 끝까지 스스로 검토하고 답변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보니까 생각보다 책임감과 부담이 크게 느껴져요.

(누군가의 리뷰없이 혼자 판단하는 상황이 쉽지 않은 일인데, 회계사의 경우 그 결과가 실제 의사결정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그 부담이 더 크실 것 같아요.)

초기에는 저 역시 자리를 잡아가는 입장에서 잘못된 자문을 하게 되지는 않을지에 대한 우려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한 가지 방향만 보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고민하려고 합니다. 지구가 망할 수도 있다는 (웃음) 최악의 상황까지 가정해보며 여러 시나리오를 검토한 뒤 최종 의견을 드려요. 그만큼 책임감과 부담이 훨씬 커졌지만, 동시에 배우는 점도 훨씬 많아진 것 같아요.

문형준 회계사가 가장 크게 체감한 변화는 ‘책임의 형태’였습니다.

판단의 무게가 개인에게 더 직접적으로 실리는 현재, 문형준 회계사는 더 세심하게 검토하고 더 많은 시나리오를 고민합니다. 개업 회계사로서의 경험을 통해 회계사의 일이 단순한 계산이 아닌, ‘판단의 연속’이라는 점을 실감하게 됐다고 말합니다.

업무에 대해 설명하며 미소 짓는 문형준 회계사

Q. 마일스톤에 오셔서 강연이나 세미나 같은 것도 진행하셨잖아요. 이번 결산세미나는 마침 시즌 때라 엄청 바쁘셨던 걸로 아는데… 업무와 병행하시기 힘드시지 않으셨나요?

강연은 항상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연단에 서는 경험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마일스톤에 와서 그 빈도가 훨씬 많아졌어요. 그리고 단순 발표가 아니라 누군가에게 내용을 전달하고 이해시키는 ‘강의’는 더 높은 차원의 일이잖아요.

작년에 마일스톤에 합류해서 제가 처음 다루눈 주제에 대해서도 강의를 해야 하는 상황이 있었기 때문에 강의 준비에 굉장히 많은 시간을 들였어요. 기초적인 내용의 강연이었음에도 처음에는 약 2주 정도 밤을 새우며 준비를 했었어요. 그리고 그렇게 준비한 만큼 결과가 좋았습니다. 강연의 반응도 좋았고, 이후 실제로 기장을 맡기고 싶다는 문의도 많이 왔었고요. 양제경 대표님께서 평소에 “강의가 좋다.”라고 말씀하시는데, 그 말을 몸소 체감하고 있어요. 처음에는 단순히 긍정적으로만 받으들였는데, 지금은 강연과 세미나가 제 업무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는 것을 느끼다 보니 더 책임감을 가지고 준비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Q. 회계사님이 생각하시는 ‘회계사에게 가장 중요한 역량’은 무엇인가요?

제가 생각했을 때는 ‘꼼꼼함’? 개인이 갖출 수 있는 역량 중에는 꼼꼼함이 제일 중요한 것 같고, 그 꼼꼼함을 키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리뷰를 많이 받아보는 것’이라고 봅니다. 본인이 소속된 회계법인에서 다양한 일을 경험하고, 그 과정에서 여러 리뷰를 받아봐야 시야가 넓어지는 것 같습니다. 스스로는 충분히 꼼꼼하게 검토했다고 판단했더라도, 실제로는 미처 고려하지 못한 부분이 있을 수 있거든요. 저 역시도 그런 트레이닝을 거치며 자신감을 가지고 개업을 했지만, 아직도 부족하다고 느끼는 부분들이 있어요. 그래서 최종 의견을 전달하기 전에 ‘이게 정말 최선의 판단인가’를 다시 한번 점검해보는데, 처음에는 30분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던 검토도 1시간, 2시간씩 더 살펴보는 경우도 굉장히 많아요. 실제로 그렇게 추가로 검토하다 보면 더 좋은 방향을 찾은 경우도 많았기 때문에 성급하지 않게 꼼꼼히 살펴보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근데 실제로 회계사님과 함께 일해보니 굉장히 꼼꼼하신 것 같아요. 저희도 많은 분들이랑 소통하고 리뷰를 받아보는데 저희가 받았던 리뷰 중에 회계사님의 리뷰가 정말 디테일 하시더라구요.)

아무래도 저희 업무가 노출이 많이 될수록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업무 특성 때문인 것 같아요. “이전에 드린 답변이 잘못됐습니다.” 라고 정정해야 하는 상황이 생기거나, 그 시점이 늦어질수록 큰 문제가 되거든요. 그래서 처음 검토하는 단계부터 최대한 정확하게 판단하려고 하고 의견을 전달할 때도 항상 조심스럽게 접근하려고 해요.

Q. 회계사님 업무하시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업무가 있으신가요?

마일스톤에 와서 진행했던 업무 중에서는 스톡옵션 부여 업무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마일스톤의 주요 고객인 스타트업들은 초기 법인 설립 단계에서 자금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외부 인재를 영입할 때, CFO와 같은 C 레벨 임원에게 현금 보상 대신 스톡옵션을 부여하는 방식을 활용하는데요, 회사의 성장에 따라 주식으로 보상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하는 구조입니다.

이전에 근무했던 삼일회계법인에서는 이러한 업무를 경험하기 어려웠어요. 주로 이미 조직과 회계 시스템이 갖춰진 기업들이 주 고객이다 보니, 법인 설립 초기 단계부터 스톡옵션을 설계하고 부여하는 과정에 직접 참여할 기회가 거의 없었습니다. 마일스톤에서는 법인 설립 초기부터 스톡옵션 부여까지 전 과정을 처음으로 경험하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법률적인 검토가 필요한 부분이 있어 마일스톤의 법률 파트너인 최앤리 법률사무소와 협업을 진행했습니다.

이 업무가 특히 인상 깊었던 이유는 두가진데요, 스톡옵션 부여 업무가 기존에 경험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영역의 업무였다는 점과, 두번째로는 회계사와 변호사가 긴밀하게 협업해야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회계 업무는 개인 단위로 진행되거나, 회계사들끼리 팀을 이루는 경우가 많은데, 스톡옵션 부여는 법률적 요소가 함께 얽혀 있기 때문에 협업이 필수이고 그래야만 완벽한 결과가 나오거든요. 실제로 스톡옵션 초기 설계가 잘못될 경우, 기업이 성장해 상장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사례가 많아요. 회계사나 변호사 중 한 쪽이 단독으로 진행했을 때 놓칠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양 쪽의 전문성이 함께 결합되어야 보다 완성도 높은 결과를 만들 수 있어요.

마일스톤에서 이러한 협업 체계 속에 업무를 수행한 덕분에 스톡옵션 부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두 번째, 세 번째 계약으로도 이어져서 실무적인 성과로도 연결됐어요. 이 업무를 통해 마일스톤에 와서 제대로 배우고 있고, 또 한 단계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는 업무였어요.

Q. 처음 경험해보는 업무를 혼자 책임지고 진행하는 게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요. 부담이 크셨을 것 같아요.

이론적으로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실제 실무에 적용해본 경험은 없다 보니 처음에는 어려웠어요. 그래서 자주 묻는 질문이나 고객분들이 궁금해하실 만한 내용들을 미리 정리해 제안서에 모두 넣었습니다.

제가 처음 맡은 업무들의 특징이 있는데, 제안서 분량이 보통 20~30페이지를 넘습니다. 예상되는 질문들을 미리 정리해 포함시키다 보니 고객 입장에서도 이해하기 쉽고, 저 역시도 질문에 바로 답변드릴 수 있어 도움이 돼요.

(말씀을 듣다 보니… 🤔회계사님 MBTI 대문자 J이실거 같아요.)

J가 나오긴 하지만 대문자까지는 아닙니다. 계획적인 에너지를 대부분 업무에 쓰고 있는 것 같아요.

Q. 회계사님의 업무 루틴도 궁금해요. 회계사님과 같은 층을 쓰면서 느낀 점은 아주 규칙적이시다? 회계사들은 보통 출퇴근이 자유롭다고 들었거든요.

사실 정해진 출퇴근 시간이 없긴 해요. 다만 제 성향 자체가 밤 늦게까지 일하는 것 보다 일찍 업무를 시작하는 것을 선호하다 보니, 규칙적으로 보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개업 회계사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가 출퇴근 시간의 제한이 없다, 근데 단점도 시간 제약이 없기 때문에 주말에도 자연스럽게 업무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신뢰감 있는 모습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는 문형준 회계사 프로필 사진

Q. 마일스톤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다른 회계사님들을 위해 마일스톤의 장점을 말씀해주세요!

마일스톤의 슬로건이 ‘사업의 시작부터 기업의 정점까지’인것 처럼, 마일스톤에서는 다양한 일들을 폭넓게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저희는 세무사분들과 기장 시장에서 경쟁해야 하는 포지션에 있지만, 회계사로서 수행할 수 있는 업무 범위가 더 넓다 보니 기장 시장까지 고려하지 않는 회계사분들도 있으세요. 실제로 기장 업무를 비중 있게 가져가지 않는 회계사 분들이 많은데, 마일스톤은 이 부분에서 강점이 분명합니다. 이미 기장 업무와 관련된 데이터와 노하우가 회사 내부에 충분히 축적되어 있다는 점이 첫번째 장점이에요. 두번째로는 스타트업 고객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가 잘 갖춰져 있다는 점입니다. 재무 가이드북이나 서비스소개서처럼 활용할 수 있는 자료들이 많기 때문에 업무 수행에 큰 도움이 돼요.

기장 업무를 기반으로 성장하고 싶은 회계사님들, 혹은 다양한 업무를 경험하며 역량을 넓히고 싶은 회계사님들께 마일스톤이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 문장으로 말씀드리자면 ‘누구든 오셔도 좋다.’라고 표현할 수 있겠네요.(웃음) 마일스톤과 함께 성장을 해 나가실 회계사님들께 추천하고 싶어요.

Q. 그럼 회계사님과 함께 일할 직원은 어떤 분이면 좋을까요? 저 정답!🙋‍♀️ 꼼꼼한 사람?

꼭 지나치게 꼼꼼한 분이 아니어도 괜찮아요. 꼼꼼함이 필요한 부분은 제가 함께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은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고요. 오히려 고객을 직접 상대하는 업무가 많은 만큼, 사람을 대하는데 부담이 없고 공감 능력이 좋은 분이면 좋겠어요.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고 감정적으로 크게 흔들리지 않으면서 원만하게 소통할 수 있는 분이 좋을 것 같습니다.


문형준 회계사님의 이야기를 통해 회계사라는 직업이 단순히 숫자를 다루는 일이 아니라 책임, 판단, 그리고 사람과의 소통, 이 모든 것이 필요한 직업이라는 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어렵고, 그만큼 책임이 따른다.” 라는 말이 특히 인상 깊었는데요. 인터뷰를 통해 회계사님의 커리어와 일에 대한 생각을 깊이 있게 들을 수 있어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시간을 내어 이야기 나눠주신 문형준 회계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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